결혼 전부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오다보니, 교육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고

아는 것은 실천하는, 꼼꼼한 성격이라 두 아이를 키우며 많은 도전을 해왔어요.

두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 될 때까지 꾸준히 육아일기를 작성함은 물론,

어릴 때부터 함께 책읽기와 토론하기 등을 자연스럽게 실천해 왔답니다.

저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더 잘하는 것을 밀어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모습을 관찰해 보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게 되지요.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역할은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책육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지요. 저또한 어릴 때부터 좋은 책을 다양하게 접해주려

노력했는데요. 어릴 때부터 책을 읽어주며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라는 과정에서도 부모가 몸소 책읽기를 실천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책 속 이야기로 토론할 수 있고

그러면서 아이의 생각도 들여다볼 수 있게 되더라구요. 

첫째 아이는 고학년이라 일일이 챙겨읽고 대화하기는 어렵지만

관심있어 하는 분야만큼은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함께 정보도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 교육도 아주 중요하겠죠?

아이의 인성교육은 부모의 뒷모습이 대신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 일이라고, 무조건 아이에게 숨길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대부분 있는 그대로 얘기해 주고 아이의 의견도 물어보곤 한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학교에서 있었던 일, 친구와의 일도 숨김없이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대화로 풀다보니 아이가 상처받았던 일이나 부당하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잘 이해하고

풀어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아이의 인사하는 모습에 대해 칭찬하는 말을 듣곤 하는데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즐거움을 찾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